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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주식 종목 추천하면 안되는 3가지 이유

조슥슥 2020. 9. 10. 22:29

지인에게 주식 종목 추천하면 안 되는 3가지 이유

글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 글을 개인적인 생각이 상당히 많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조금 민감하신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고 그냥 웃어넘기실 분들은 읽어주셔도 무방합니다. 

 

주식투자를 오래 하다보면 본인이 낸 수익에 우쭐해지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큰 수익이 난 종목을 자랑도 하고 싶고 또 그 종목을 지인에게 추천해주고 싶어 합니다. 어떻게 보면 인간으로서 자랑하고 싶은 심리나 많이 아는 것처럼 보이고자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죠. 하지만 지인에게 주식을 추천해주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별 의미 없이 해주는 추천인데도 말이죠. 그럼 같이 한번 재미로 알아볼까요?

 

지인에게 주식 종목을 추천하면 안되는 첫 번째 이유

본인의 투자금이 중요하듯 지인의 투자금도 매우 중요합니다. 주식 매매에 있어서 묻지 마 투자는 매우 위험합니다. 게다가 저마다의 목표수익률이나 감당 가능한 리스크가 다르죠. 따라서 내가 낸 수익이 타인에게는 작거나 혹은 클 수 있으며 그들로 하여금 투자 방향에 있어서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매우 위험한 투자라고 생각됩니다. 진정 지인이 투자를 잘하게 하고 싶다는 좋은 의도인 것은 알지만 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시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추천을 해주실 때 요목 조목 잘 따져가면서 해주시는 분들은 예외로 하고 그렇지 않은 분들에 해당되는 이야기예요. 

 

지인에게 주식 종목을 추천하면 안되는 두 번째 이유

추천해준 주식이 올라도 큰 보상이 없습니다. 오히려 떨어지거나 주가가 횡보할 경우 원망의 대상이 됩니다. 도대체 내가 얻는 게 무엇인가요? 여태 주식 추천해준 사람들 중에서 수익이 나더라도 고맙다는 사람 한번 못 봤습니다. 이건 진짜 불변의 진리예요. 수익이 나면 본인이 잘해서 난 것이고 손해가 나면 남 탓을 합니다.

 

 

이건 아마 겪어보시면 깊이 공감하실 내용입니다. 긁어서 부스럼을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좋은 주식 본인만 알고 계시고 정 알려달라고 떼를 쓰지 않는 이상 자발적으로 홍보하고 나설 이유가 없습니다. 

 

지인에게 주식 종목을 추천하면 안되는 세 번째 이유

사돈이 땅을사면 배가 아프죠?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쁨은 나누면 두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는 시절은 있었는지도 모르게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지금은 수익은 나누면 시기와 질투를 하고 운이 좋았네라고 평가 절하하며 비하하기 일수입니다. 게다가 손해가 나면 꼬셔합니다. 이건 진짜 주식 좀 한다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입니다. 내가 사는 주식은 옳고 남이 하는 주식은 그르다는 마인드가 어느 정도 자리 잡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내 수익을 절대 남에게 알리지 마라!! 내 손해는 더더욱 알리지 마라!! 

 

마치며

이상으로 지인에게 주식종목을 추천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 포스팅해봤습니다. 재미로 적어봤는데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못 본 걸로 해주세요. 종종 이런 식으로 썰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